지난 6월 5일부터 14일 까지 일주일 동안, 옐로우포트는 처음으로 케이터링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매일 7~80개의 케이터링 박스를 만들어서 아침마다 남대문에 위치한 정림건축종합사무소로 배달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케이터링이라는 분야에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옐로우포트는 함께 무사히 7일간의 케이터링을 완수했습니다.
옐로우포트에서 함께 일한 친구들도 꼭두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만들고,
제품을 포장하느라 힘들었지만, 고립되어 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멋진 상품,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함께 해 주었습니다.
비록 우여곡절도 많고 어딘가 어설픈 구석도 있는 케이터링 박스였지만
옐로우포트의 친구들과 함께 내딛는 첫 발자국인 만큼 정림건축에서도 뜻깊은
마음으로 함께 참여 해 주어서 5명의 친구들에게 인건비를 지급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보는 친구도 있었고, 경제사정으로 인해 돈걱정을 하던 친구도 있었는데, 비록 많지는 않지만 정정당당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번 돈을
받고 감격했습니다. 계속해서 옐로우포트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제게 하루라도 빨리 옐로우포트를 성공시켜 옐로우포트에 취직시켜달라고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친구들을 위해 옐로우포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싶은 마음에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상처받은 친구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옐로우포트는 저 혼자, 밥집 혼자의 힘으로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오랜기간 밥집과 함께 해주신 동역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도움과 지원이 있어야만 우리 친구들의 기댈 든든한 울타리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옐로우포트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