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하밥집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료급식을 지속해오며 그 토대 위에서
자활이라는, 공동체라는, 또한 자립이라는 그림을 하나씩 덧입히고 있는
바하밥집의 2023년 새로운 비전3.0을 소개해드리고 배운점을 말씀 드리려고
인사를 드립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지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에 빠지려 하는 사람을 빠지지 않도록, 그들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골든타임에 필요한 것은 단순히 내적인 회복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난 사역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적인 회복을 통한 삶의 동기가 유발되었을 때 꽃을 피워줄
직업과 시들지 않도록 함께해주는 공동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바하밥집의 비전3.0 [옐로우포트 프로젝트] 는 노숙예방이 절실한 이들에게 직업과 공동체를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옐로우 _노란색으로 삶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포 트 _항구, 지점 등의 의미로 움직이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공동체를 이야기합니다.
바하밥집의 노숙예방사업으로 시작해 은둔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출범, 독립하여
고군분투하며 홀로 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나 사각지대는 존재하는 법.
더 낮은 곳의 친구들을 품기엔 리커버리센터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하밥집은 밥집스럽게, 하나님이 보내주신 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새로운 소명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가정적, 사회적, 환경적 등의 외적인 조건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대상들이
그 어려움을 안고서도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옐로우포트 프로젝트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노숙위기에 놓인 이들이
내적인 회복과 직업체험을 통해 무료급식의 생산물을 만들고,
케이터링 사업을 위한 아이템도 함께 만들며 수익을 창출하는 자립프로젝트입니다. 분명 쉽지 않은 길이지만,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바하밥집의 비전3.0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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