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 줄기 빛,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경험'

 눈과 비가 함께 내리는 2월, 저는 바하밥집이라는 사회복지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바람이 사람의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는 그날, 저는 성북구의 노숙인 분들에게 닭강정이 곁들여진 따끈한 컵밥을 나눠드리는 작은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닭강정이 가득 담긴 컵밥을 손에 든 순간, 저는 그 향기가 이 공간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푸짐하게 담긴 컵밥 하나가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그 날의 경험은 저에게 인간의 따뜻함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작은 배려 하나가 얼어붙은 겨울을 녹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을 보며, 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작은 배려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우리 모두가 감사할 일임을 깨달은 그날, 저는 이 봉사활동이 저 자신에게 큰 배움과 깨달음을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배려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바하밥집에서의 그날을 잊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따뜻함을 전달하려 합니다. 눈과 비가 함께 내리는 추운 2월, 작은 배려와 사랑이 얼음을 녹이듯,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그날의 경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